티스토리 뷰
서울숲에 아이와 함께 차를 타고 가본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목적지는 서울숲인데 막상 도착하면 주차부터 하나의 미션이 됩니다.
저 역시 한동안은 서울숲과 가까운 데다 주차요금도 비교적 부담이 적었기 때문에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문제는 주말이었습니다.
서울숲을 찾는 사람도 많고 체육센터를 이용하는 사람도 많다 보니 주차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차량이 길게 늘어선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차 안에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주차 대기를 하고 있으면 서울숲에 도착하기도 전에 진이 빠집니다.
그래서 요즘 제가 서울숲에 갈 때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서울숲 바로 건너편, 서울숲 디타워
제가 선택한 곳은 디타워 서울숲 주차장입니다.
처음에는 저도 빌딩 주차장이라 주차비가 꽤 비싸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서울숲에서 어차피 커피나 간단한 식사를 할 계획이라면 생각보다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디타워 안에 있는 매장을 이용하면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할 경우 무료 주차 시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온리고엔코 마켓을 이용했습니다. 1만원 이상 주문하면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했고,
디타워 안의 다른 매장을 추가로 이용하면 무료 주차 시간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최대 3시간까지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고 하니 서울숲에서 몇 시간 정도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면 꽤 쓸 만한 방법입니다.
| 구분 | 서울숲 디타워 주차장 |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 주차장 |
| 10분당 요금 | 1,000원 | 700원 |
| 2시간 요금 | 6,000원 | 4,200원 |
| 이용 할인 | 10,000원 이상 2시간 무료 (온리고엔코마켓 이용 기준) |
체육센터 이용 시 할인, 정기·3개월·대리석·기타 등 할인 |
※ 디타워 내 다른 매장을 추가 이용하면 추가 1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해 최대 3시간까지 무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연인과 함께라면 대기가 없어야 합니다.
제가 디타워를 이용하면서 가장 만족했던 부분은 주차 자리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주차요금만 놓고 보면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보다 유리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는 주차비만 비교하지 않고 커피와 간식값까지 포함해서 생각하는 편입니다.
어차피 서울숲에 가면 음료도 마시고 간식도 하나씩 찾게 되니까요.
그렇다면 주차와 먹거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디타워가 오히려 편합니다.
또한 아이와 연인에게 중요한 한번씩은 꼭 들러야 하는 깨끗한 개방 화장실도 1층에 있습니다.
이정도면 안 갈 이유가 없으시겠죠?
서울숲 가기 전에 온리고엔코마켓
이번에 들른 곳은 디타워 1층에 있는 온리고엔코마켓입니다.
높은 층고와 전면 통창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특히 한여름에 서울숲을 걷기 전에 들르면 시원하고 탁 트인 공간 덕분에 잠깐 쉬어가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SM 관련 공간도 있어 뮤직비디오나 홍보 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날 아메리카노와 트리플 초코쿠키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쿠키는 금액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일반적인 바삭한 초코쿠키보다는 브라우니에 가까운 꾸덕한 식감이었고, 초콜릿 풍미도 꽤 진했습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달지는 않았습니다.
단맛이 과하지 않아서 오히려 초콜릿 맛이 더 잘 느껴졌고, 커피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주차 혜택을 받기 위해 주문한 메뉴였는데, 정작 기억에 남은 건 쿠키였습니다. ㅎㅎ

서울숲 주차, 조금 더 편하게 이용하는 방법
서울숲을 주말에 방문할 예정이고 차를 가져가야 한다면 저는 디타워 서울숲을 한 번 고려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아이와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주차장에 들어가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리는 대신 실내에 편하게 주차하고, 매장에서 커피와 간단한 먹거리까지 해결한 뒤 서울숲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서울숲으로 가는길에 언더스탠드에비뉴도 들를 수 있어 여러 재미는 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차비를 조금 더 내더라도 시간과 주차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디타워 쪽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서울숲 나들이는 시작부터 기분 좋게 하는 게 좋잖아요.
주차장에서부터 지치면 곤란하니까요.
서울숲 방문 예정이라면
디타워 주차 → 온리고엔코마켓/보마켓 등 이용 → 서울숲 산책
이 코스도 한번 활용해보세요.
⭐ 두줄평
주말 서울숲 주차가 걱정된다면 디타워에 주차하고 매장 이용으로 무료 주차 혜택까지 챙기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특히 온리고엔코마켓의 아메리카노도 좋았지만 브라우니처럼 꾸덕한 트리플 초코쿠키는 기대 이상!

